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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지속적인 무릎통증 유발하는 퇴행성관절염,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어
희망나무재활의학과
2018.07.06
백화점 판매사원인 30대 여성 A씨는 요즘 들어 잦아진 무릎 통증으로 인해 출퇴근길이 괴롭다.
신체 다른 곳에는 아무런 통증이 없으나 유난히 무릎통증만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기 때문이다.
휴식 시간에는 되도록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통증이 더 심해질 때에는 파스 등을 붙여가며
버티곤 했다. 거의 하루 종일 서서 근무하는 직업이라 그런가 보다 하며 자가진단으로 하루하루
버텨가고 있었다. 하지만 호전되기는커녕 통증은 점점 더 심해졌고 결국 병원을 찾게 되었는데,
진단 결과 A씨의 증상은 ‘퇴행성관절염’ 초기였다.
‘퇴행성관절염’ 이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손상되거나 혹은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고 있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염증, 통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하는데, 과거에는
보통 중장년 층에게 나타나는 질환이었지만, 최근 그 발병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퇴행성관절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관절 부위의 국한된 통증으로 다른 신체부위에는 통증이 없는
것이다. 발병 초기에는 관절을 움직일 경우에만 통증이 심해지지만 방치하거나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움직이지 않는 경우에도 통증을 느끼게 되고, 문제 발생 부위가 부어 오르기도 하고 관절연골의
소실, 변형으로 인해 관절을 움직일 때 마다 딱딱거리는 마찰음이 발생될 수도 있다.
동대문구 신설동 희망나무재활의학과의 이종언 원장은 “퇴행성 관절염 예방을 위해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체중 감량을 위한 무리한 걷기운동이 오히려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걷기보다는 수영이나 자전거 등 근력 강화와 관절에 무리가 없는 운동을 추천한다.”고 말한다.
이와 같은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관절통증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통증발생 초기에 재활의학과,
정형외과와 같은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통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겠다.
이 원장은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관절, 연골의 퇴행으로 발생되기 때문에 병의 진행을 완전히 정지시킬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수술로만 해결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초기 발병 시 약물치료 및
주사치료,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법을 통해서도 충분히 개선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모든 질환이 그러하듯 관절질환 또한 자가 진단으로 초기에 방치할 것이 아니라 초기증상이라 할 지라도
내원을 통해 진료 및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