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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한국] 갑자기 나타난 팔꿈치 통증, 방치하지 말아야

  • 희망나무재활의학과

  • 2021.06.10




외상을 입거나 심한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 팔꿈치 통증이 나타나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원인은 팔꿈치의 과사용으로 근육 및 인대가 손상되면서 통증을 일으키게 되면서 팔꿈치 통증은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증상이 되었다.

팔꿈치 통증과 관련된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골프엘보를 볼 수 있다. 이는 내측상과염이라고도 불리는데 팔꿈치 안쪽에 돌출된 관절에 동통, 국소 압통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팔꿈치 안쪽에는 손목 관절 운동에 관련된 근육들이 힘줄에 붙어 있는데, 이는 반복적으로 손목을 굽히는 동작을 하거나 갑작스러운 자극을 가하게 되면 힘줄 파열 또는 염증을 유발하게 되어 통증을 유발한다.

골프엘보는 질환명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골프 스윙하는 듯한 자세, 즉 손을 뒤로 빼는 동작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그 외 화끈거리는 증상과 더불어 손목까지 이어지는 방사통이 발생하며 주먹을 쥐거나 빨래를 짤 대, 손잡이를 돌릴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골프엘보를 의심해봐야 한다.

주로 골프 등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이들에게 나타나지만 손목과 팔꿈치를 많이 사용하는 주부나 목수, 요리사, 컴퓨터 작업자 등 직업적인 요인으로 골프엘보를 빈번하게 겪는 경우가 크다. 골프엘보는 치유 과정에서도 반복적인 압박과 힘에 의하여 정상적으로 치유되지 않고 만성통증으로 발전될 수 있어 초기에 제대로 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설동 희망나무재활의학과의원 이종언 대표원장은 “골프엘보는 초기에 충분한 휴식과 주사치료나 체외 충격파와 같은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지만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반복적인 자극이 가해질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초기 진료에 의료진과 정확한 상담을 통해 꾸준히 진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골프엘보는 치료 과정 중에서 적절한 휴식이 병행되어야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손목과 팔꿈치의 압박이 가해지는 동작은 줄이고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